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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칼에 손가락 베였을 때 처치와 병원

by 향기나는나무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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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손가락 베였을 때 처치와 병원


갑자기 다치거나 아플 때는 보통 저녁이나 휴일인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집에 있는 시간이 그때라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일단 병원이 문 닫은 시간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거 같아요.

2년 전에는 김장을 하다가 엄지 손가락을 부엌칼에 크게 베어서 병원에 가서 봉합을 한 적이 있어요.

봉합하고 5일 있다가 실밥을 풀었는데, 한 달 정도 지나니깐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없었지만, 완전히 상처가 안 보일 때까지는 6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어요.



이번에는 무우를 자르다가 부엌칼에 새끼손가락을 배었어요.

토요일(10월 23일) 저녁에 새끼손가락을 베였는데, 한동안 피가 지혈이 되지 않아 당황했었어요.

밴드를 붙여놔도 피가 밴드에 다 샐 정도로 계속 피가 나와서 멸균거즈가 없어서 일단 키친타월로 지혈을 했어요.

솔트액과 포비딘



손가락을 베였을때를 대비에서 집에 사놓으면 좋은 것은 상처용 생리식염수, 멸균거즈(지혈용), 멸균 면봉, 하얀색 소독약, 포비돈 소독약(빨간약이라고 하죠) 또는 포비돈스틱, 대일밴드, 방수 밴드 등이 있으면 갑자기 손이 베거나 상처나 났을 때 신속히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요.

 

 

주의할 점은 소독약도 유효기간이 있으니 집에 있더라도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세요.

멸균거즈



일단 병원을 가서 봉합을 하게 되더라도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가시면 좋아요.

 예전에 다쳐서 병원에 갔을 때 봉합을 해야 하는 경우 24시간 안에만 하면 경과는 같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토요일 저녁에 다쳐서 일단 지혈이 돼서 멸균거즈를 대고 밴드와 종이테이프를 붙인 후 그다음 날인 일요일 아침에 문 여는 병원을 찾아본 뒤 내원했어요.

집에서 응급처치 후 그 다음날 병원가기 전 상태



손을 베었을 때 하면 좋은 응급처치

1. 상처를 상처용 생리식염수로 씻어낸다.(생리식염수가 없으면 일단 물로라도 가볍게 씻는다.)

2. 멸균거즈로 상처를 감싸고 상처 주변을 지그시 눌러서 지혈한다.
(저는 부위가 손가락 끝부분이라 위치가 애매해서 지혈하는데 5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3. 지혈된 거를 확인하고 하얀색 소독약으로 소독해주세요.

4, 빨간색 소독약(포비딘)으로 소독해주세요.
빨간약은 마르면서 소독이 되므로 약을 충분히 말려주세요.
**우리가 알고 있는 알코올 솜은 상처를 소독하면 안 된다고 해요.
의료용 집기나 가위 등 기구 소독하는 데 사용하는 거랍니다.

5. 연고는 바르지 않고 대일밴드나 상처가 큰 경우 멸균거즈를 대고 종이테이프나 반창고로 붙인 후 깊은 상처는 병원으로 가서 진료와 치료를 받으시면 돼요.

그리고 밴드는 되도록이면 상처와 바람이 잘 통하는 일반 밴드가 좋다고 해요.
방수밴드는 잠깐씩 물이 안 닿게 할 때만 바꿔주시면 좋아요.

다이소 손가락 씌우개



그리고 손을 베인 상처는 소독약을 바른 뒤에는 일주일 정도 물에 닿지 않게 하는 게 좋다고 해요.

물론 상처 주변으로 땀도 나지 않게 하는 게 좋아요.

상처에 물이 들어가면 2차 감염이 생겨날 수도 있고 덧 날 수도 있고 잘 낫지 않는다고 하니 물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갈 때 다이소에 들려서 상처 보호용 손가락 씌우개를 구입해서 갔어요.

저는 새끼손가락이라서 조금 컸지만 샤워할 때나 머리 감을 때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일단 씻을 동안만 방수 밴드를 붙이고 손가락 씌우개를 씌우고 씻었어요.


첫날 집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베인 상태가 애매 하고 잘 모르겠어서 일단 병원으로 갔어요.

혹시 봉합할 수도 있으니 집 근처 외과로 갔어요.

잘 모를 실 때는 집 근처 병원 중 문 연 곳에 전화해서 상태를 설명하고 물어보시고 가면 좋아요.

병원에서 치료 받은 상태 



위의 사진은 병원에서 소독 후 치료받은 모습이에요.

봉합까지는 안 해도 되고 일주일 정도 병원에 와서 소독하라고 하셨어요.

엉덩이 주사를 맞고, 항생제와 소염제 2일 치 처방받았어요.



병원 다녀온 다음날 상처 난 뒤 3일째 된 상태예요.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서 나머지 3일간은 집에서 하얀색, 빨간색 소독약 번갈아가면서 소독하고, 대일밴드를 붙였어요.

상처에 물이 안 들어가게 조심하고, 상처가 다른 곳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했어요.



상처가 난 뒤 6일째 된 모습이에요.

둘째 날 병원을 다녀온 뒤로는 2일간 약을 꾸준히 먹고, 소독약 두 개와 밴드로 셀프 치료를 하고 물만 안 들어가게 조심하면서 지냈지만 상처가 많이 깊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6일째부터 밴드도 하지 않고 다녔어요.

상처에 닿으면 아프긴 하지만, 어느 정도 상처가 잘 아물었어요.

상처가 다 나아갈 때 방심할 수 있으니 2~3일간 어디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면 괜찮을 거 같아요.

치료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게 미리 조심하고 예방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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