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몇 년 동안 정신이 없어도 어김없이 벚꽃이 계절이 돌아왔다.
작년 2021년에는 어린이대공원 벚꽃이 3월 31일에 만개했었는데, 올해 2022년에는 벚꽃이 작년보다 며칠 늦게 개화한 거 같다.
작년에 3월말에 만개해서 기대를 안고 어제( 2022년 4월 7일 목요일)에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벚꽃구경을 갔다.
서울에 여러곳에 벚꽃이 많이 피어있지만, 어린이대공원애는 아름다운 벚꽃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과 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서 더 찾게 되는 거 같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가면 노래가 나오는 분수대가 있다.
매해 4월부터 운영이 되고, 매 정시마다 20분간 멋진 분수와 함께 음악이 흘러나온다.
다른 볼거리들도 많이서 이것저것 보느라 시간을 놓쳐서 이날은 보지 못했지만, 매 정시에 가서 감상하면 보는 재미, 듣는 재미로 힐링을 할 수 있다.
작년 벚꽃피는 날짜보다 며칠 늦게 가서 벚꽃이 만개했을 줄 알았는데, 만개까지는 아니고, 2/3 정도 피어있었다.
만개는 아니어도 아름다운 벚꽃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꽃봉우리가 피지 않은 벚꽃나무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나무가 벚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날씨가 계속 화창하고 좋다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주말에는 만개할 거 같다.
< 어린이대공원 물새장 >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안 물새장이 문이 닫혀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드디어 개방하였다.
펭귄과 흑두루미, 황새, 분홍펠리컨 등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다.
어린이 대공원하면 예전부터 북극곰이 유명했는데, 2012년 북극곰 썰매와 2014년 북극곰 얼음이가 죽고 나서는
더 이상 북극곰을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북극곰이 있던 곳에 다른 바다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예전에 북극곰들을 회상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북극곰들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4월에 오면 벚꽃과 함께 아름답게 피는 꽃 중에 하나가 목련인데, 목련은 이날 완전히 만개해서 아름다웠다.
곳곳에 만개한 개나리들도 우리들의 기분을 좋게 한다.
어린이대공원 팔각정에서 분수대로 내려가는 길이다.
낮에 모는 벚꽃도 예쁘지만, 해 질 녘에 벚꽃도 아름답다.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해지는 풍경 속 올해의 벚꽃과 함께 사진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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