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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코로나 확진자 가족 자가격리 필수품

by 향기나는나무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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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가족 자가격리 필수품

 

5월 19일 목요일

엄마가 몸살 기운이 있으시다고 했는데, 열은 나지 않아서 그냥 몸살인가 생각하고 넘어갔다.

 

5월 20일 금요일

엄마가  평소보다 유독 피곤해하시고, 눈이 약간 풀린 게 너무 이상해서 혹시 몰라서 편의점에 가서 자가진단키트를 사다가 코로나 검사를 해봤다.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양성

헉~ 자가키트 상으론 코로나 양성이었다.

자가키트 설명서에 15분 안에 두줄이 뜨면 코로나 양성이라고 했는데, 키트에 넣자마자 바로 두줄이 떴다.

혹시 몰라서 다른 자가키트로 구입하여 한번 더 검사했더니 이번에는 음성이었다.

연달아서 아빠와 나 다 같이 진단키트 검사를 해봤는데, 모두 음성이었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음성

엄마는 자가진단키트 한 개가 양성이 나와서 혹시 몰라서 집안에서 급하게 격리를 하고, 엄마는 내일 병원에 가셔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기로 하셨다.

 

 

5월 21일 토요일 

엄마는 병원 신속항원검사 결과 코로나 확진(양성)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5월 16일 월요일에 엄마가 만나신 분 중에 아파서 검사해봤더니 코로나 확진인 사람이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가 3일~14일 정도라고 하니깐 얼추 맞아떨어진다.)

일단 엄마는 병원에서 보건소에 신고를 마친 후 코로나 확진자 재택치료에 대한 주의사항과 동거인 가족 격리 주의 사항에 대해 문자를 받았다.

우리 집은 세명이 사는데, 엄마가 확진이어서, 나머지 동거인( 아빠, 나) 두 명도 3일 이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빠와 나도 바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했지만, 다행히 음성이었다.

하지만, 이날 나는 음성이었지만,  체온이 38℃였다.

진짜 몇 년 만에 만나기로 한 친구들과 저녁에 약속이 있었지만, 혹시 몰라서 약속을 미루기로 했다.

코로나 때문에 오랫동안 못 만났는데, 다시 코로나로 약속이 미뤄졌다.

토요일이라서 소독기와 손소독제, 일회용 용품을 급하게 구하려니 쉽지 않았다.

일단 다이소에 가서 일회용 접시, 그릇, 종이컵을 구입하고, 손소독제와 소독기는 쿠팡 로켓 배송으로 주문했다.

 

5월 22일 일요일

각자 방에서 격리생활을 시작했다.

최대한 코로나에 걸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어제  로켓배송으로 주문한 소독기와 손소독제가 도착했다.

가정용 차아염소산수는 미리 구입해놓아서 소독기만 구입했다.

인터넷에서 이런 기계 볼 때마다 그냥 지나쳐보기만 했는데, 막상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정말 고마운 기계다.

소독기에 오기 전에는 분무기에 소독약을 담아서 분무를 했는데, 하루 종일 분무를 하려니 손가락도 많이 아프고, 

분무 거리가 짧아서  소독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소독기를 사용해보니 이렇게 편리한 줄 몰랐다.

소독통에 소독약을 넣고, 동그란 버튼만 누르면 소독약이 미세분사로 나와서 천이나 바닥이 젖지 않고, 전체를 소독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분무 거리도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어서 멀리서도 소독이 가능했고, 어두운 곳은 램프가 켜져서 소독하기 편리하다.

가정용 소독기

위의 영상을 보면 소독약 뿌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소음도 크지 않아서 편리하고, C타입 충전기로 충전 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충전 중에는 주황색 램프가 들어오고 완충이 되면 초록색 램프가 들어온다.

집 곳곳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하여 방을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열심히 소독했다.

 

5월 23일 월요일 

나는 그냥 잘 넘어가는가 싶었는데, 원래 열이 잘 안나는 체질인데,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

낮에 38.6℃가 되더니 밤에는 38.9℃ 되고, 39도까지 올라가서 몸이 너무 쑤셨다.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백신 접종 후 구입한 타세놀정(타이레놀 성분)을 하나 먹었다.

다음날 병원 가서 검사를 해봐야겠다.

 

5월 24일 화요일 

밤에 열이 나서 타세놀정을 먹고 열이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하자마자 코로나 확진( 양성)이었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엄마를 모시고, 병원도 같이 다녔기 때문에 이미 감염되었던 거 같다.

아빠는 다행히 엄마가 코로나 확진 후 엄마와 나와의 접촉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끝까지 음성이었다.

엄마는 21일(토요일)에 확진돼서 27일(금요일)까지 격리기간이다.

동거인이 추가 확진(나) 일 경우 동거인의 격기 기간은 다시 정해진다.

그래서 나는 5월 24일(화)에 확진돼서 5월 30일(월) 24:00시까지 격기 기간이다.

코로나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께서 약을 7일 치 처방해 주셨다.

7일간 약값은 무료였다.

한 번에 먹어야 되는 약이 7알이었다.

증상 : 고열, 몸살, 심한 목 통증, 두통, 무력감

 

5월 25일 수요일

증상: 소화가 안되고, 미열, 목 통증, 몸살, 가래, 약간의 기침

 

5월 26일 목요일 

증상: 입맛 없고, 미열, 가래, 목 통증, 약간의 기침

 

5월 27일 금요일 

증상: 입맛 없고, 가래, 약간의 목 통증, 기침

 

5월 28일 토요일

증상: 소화 안되고, 가래, 기침, 콧물

 

5월 29일 일요일 

증상: 가래, 기침, 콧물, 잇몸이 붓고 피가 많이 나고 헐었음

 

5월 30일 월요일

증상: 가래, 약간의 기침, 잇몸이 조금 가라앉음, 소화 극도로 안됨

 

어떻게 견디다 보니 일주일의 격리도 오늘 24:00에 끝난다.

4~5일간 증상이 가장 심했고, 점차 나아지는 듯 하나~ 무기력함과 피로감이 심하다.

목소리는 아직 돌아오지 않고,  아직도 미열도 있고 힘들다.

 

엄마는 백신 3차, 나는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코로나가 확진되어 보니, 미리 예방해서 최대한 안 걸리는 게 가장 좋은 거 같다.

 

미각, 후각, 이런 감각들은 모두 정상이었다.

< 코로나 양성일 경우 있으면 좋은 물품들 >

해열제, 소독기, 소독제, 손소독제, 체온계

일회용 그릇/컵 - 한 끼 먹고 바로바로 버리면 그릇 소독할 일이 줄어든다.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면 일회용 식판을 구입해놔도 좋을 거 같다.)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나아지겠지~ㅠㅠ

엄마는 27일 금요일에 격리 해제는 되셨지만, 아직까지 피곤하고 힘드시다고 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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