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냄비 처음 사용법

스텐냄비 처음 사용법 

냄비나 찜기를 구입하다 보면 위생적이고 건강을 생각해서 스테인리스 재질을 많이 구입하게 됩니다.

얼마 전 찜기가 하나 필요해서 구입하였는데, 스테인리스 냄비나 찜기는 처음 사용하기 전에 꼭 해야 할 단계가 있어요.

일반 그릇이나 주방기구들처럼 중성세제를 풀어서 그냥 설거지를 해서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역효과를 주게 됩니다.

그 이유은 스테인리스는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연마제를 이용해서 광을 내기 때문에 사용 전 연마제 제거 과정을 꼭 해줘야 합니다.

간단하다고 하면 간단하겠지만, 연마제가 한 번에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어요.

스테인리스 냄비의 연마제를 를 제거하고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 키친타올, 식용유, 베이킹소다, 식초, 물 등을 준비해주세요.

 

< 1. 연마제 닦아내기 >

일단 세척하지 않은 스테인리스 냄비와 키친타올, 식용유를 준비해주세요.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조금 묻혀서 스테인리스 냄비의 연마제를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닦아주세요.

그러면 키친타올의 식용유가 연마제를 제거하여 키친타올에 까맣게 묻어납니다.

물론 한 번으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서 닦아내는 과정을 검은 연마제가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5~6번 정도 ) 반복해주세요.

특히, 냄비의 모서리나 홈이 파여있는 부분을 더 닦아주세요. 

뚜껑에도 연마제가 생각보다 많이 묻어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많이 묻히는 것보다는 적게 묻히는 게 연마제가 더 잘 닦여져요.

< 2. 한번 세척하기 >

수세미에 중성세제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묻힌 후 스테인리스 냄비를 한번 닦아서 헹궈서 주세요.

한 번 씻어낸 냄비의 물기를 닦은 후 준비해주세요.

 

< 3. 식초물에 끓여주기 >

스테인리스 냄비에 2/3의 물을 채운 후 식초를 2~3 숟가락 넣어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 후 5분 정도 끓여주세요.

 

식초물을 끓인 후 불을 끄고 물은 담은 채로 미지근하게 식을 때까지 그래도 두시면 됩니다.

 

< 4. 다시 한번 세척하기 >

미지근하게 식은 물을 비우고 , 2번째 과정인 부드러운 수세미에 중성세제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냄비에 구석구석 잘 문질러 씻은 다음 깨끗이 헹궈주면 스테인리스 냄비를 사용할 준비가 됩니다.

 

연마제 제거하는 방법과 식초물로 끓이는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한 번만 해놓으면 건강하게 스테인리스 냄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힘들고 번거로우신 분들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연마제 제거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스테인리스 냄비를 사용하다 보면 깨끗이 잘 씻었는데도 무지개 빛 얼룩이나 회색 반점, 등을 볼 수 있어요.

처음 사용할 때는 모르고 냄비가 상한 줄 알고 버리기도 했었답니다.

하지만, 사용 중 생기는 무지개 빛의 얼룩이나 회색 반점은 미네랄 얼룩이라서 스테인리스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인체에는 무해하니 걱정 말고 사용하면 되고, 얼룩을 없애고 싶으면 위에 언급한 식초물로 끓이거나, 베이킹소다로 세척하면 얼룩이 완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