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수확시기와 노지귤 하우스귤 차이 보관법
겨울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과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새콤달콤 맛있는 귤입니다.
어렸을 때 아빠가 귤을 한 상자씩 사 오시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밍크이불로 다리를 덮어요. 그러고 나서 귤껍질이 쌓이도록 귤을 까먹고 했습니다. 겨울 동안 귤을 너무 많이 먹다 보면 손바닥이라 얼굴이 노랗게 될 때도 있었지요. 이렇게 달콤하고 추억이 가득한 귤은 종류와 재배 방식에 따라 맛과 특징이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노지에서만 귤이 나와서 맛이 다 일정하고 겨울에만 맛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요즘은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하우스에서도 귤을 재배하여 겨울 아닌 다른 계절에도 맛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노지에서 재배되는 귤과 하우스에서 키운 귤은 맛에서부터 수확 시기, 보관법까지 다양한 차이가 있는데요. 귤의 수확 시기별 종류와 노지귤과 하우스귤의 차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귤 수확 시기와 종류
귤은 일반적으로 10월부터 1월까지 수확되지만, 수확 시기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귤을 수확 시기에 맞춰 구매하면 더욱 신선한 귤을 즐길 수 있는데요, 아래에서 각 시기별 귤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1) 극조생귤 (10월 중순 ~ 10월 말)
극조생귤은 가장 이른 시기에 수확되는 귤로, 가을 초입부터 맛볼 수 있습니다.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신선한 가을의 향을 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신맛이 적어 어린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귤입니다.
2) 조생귤 (11월 ~ 12월 초)
조생귤은 극조생귤이 끝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 귤입니다. 당도가 매우 높고, 겨울 초입의 상쾌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 시기에 나오는 귤은 크기가 적당하고 껍질이 얇아 껍질째 먹기에도 적합합니다.
3) 중생귤 (12월 중순 ~ 1월)
중생귤은 귤이 본격적으로 제철을 맞는 시기에 수확되는 귤입니다. 산미와 당도가 균형을 이루며 풍미가 깊어 겨울철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귤입니다. 과육이 쫄깃하고 당도가 높아져 고급스러운 귤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만생귤 (1월 중순 이후)
만생귤은 겨울이 깊어지는 시기에 수확되는 늦귤입니다. 귤의 농도가 깊고 풍미가 짙어지는 시기로, 수확 시기가 길어질수록 껍질이 단단해지고 당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특히 저장성도 뛰어나 긴 기간 동안 귤을 보관하며 먹기에도 좋습니다.
2. 노지귤과 하우스귤의 차이
노지귤과 하우스귤의 차이 귤은 재배 환경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노지(귤밭)에서 재배되는 노지귤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하우스귤인데요, 이 두 귤은 맛과 재배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할 때 참고할 만한 특징이 있습니다.
1) 노지귤 재배 환경
노지귤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인 귤나무가 있는 귤 과수원밭에서 키워지며, 자연의 기후와 계절에 영향을 받습니다. 제주도와 같은 남쪽 지역의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귤의 당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껍질도 단단해지게 됩니다.
-수확 시기
노지귤은 주로 겨울철에 수확됩니다. 자연 속에서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당도가 진하며, 일교차 덕분에 풍미가 깊습니다.
-맛과 특징
노지귤은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달고 새콤한 맛이 균형을 이루어 인위적이지 않은 맛이 특징입니다. 또한, 당도가 높고 속껍질이 적당히 얇아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노지귤은 귤껍질이 균일하지 않을 수 있고, 검은 점들도 있을 수 있는데 여러 날씨를 겪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오히려 저는 이런 인위적이지 않은 귤껍질을 보면 더 안심하고 먹게 되는거 같습니다.
2) 하우스귤 재배 환경
하우스귤은 비닐하우스에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재배되는 귤입니다. 하우스 내부에서 보일러 등을 사용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맞춰 재배하기 때문에 수확 시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보다 일정한 품질의 귤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시기
하우스귤은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되며, 4월부터 10월까지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도 귤을 먹고 싶은 분들께 적합한 귤입니다. 일반적으로 마트나 백화점에서 겨울이 아닌 계절에 작은 상자에 일정한 노란색이 가지런히 담겨있는 귤들을 보셨지요? 그 귤이 하우스귤입니다. 보통 하우스 귤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구분하기 쉽습니다.
-맛과 특징
하우스귤은 당도가 높아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자연 재배의 노지귤과는 다르게 달지만 뭔가 심심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즙이 풍부하고 속껍질이 부드러워 여러 계절 즐기기 좋은 귤입니다.
3. 노지귤과 하우스귤 어떤게 좋을까?
노지귤과 하우스귤은 각각 고유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개인의 맛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자연적인 달콤함과 강한 향을 즐기고 싶다면 겨울철의 노지귤이 적합하며,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달콤한 귤을 즐기고 싶다면 하우스귤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먹기 편한 귤을 찾는다면 속껍질이 부드러운 하우스귤도 좋은 선택입니다.
4. 귤 보관하는 방법
귤은 보관법에 따라 그 신선도와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지귤과 하우스귤은 보관법에도 차이가 있어 각각의 특징에 맞춰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노지귤 보관법
노지귤은 10~15도의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습기가 없는 환경에서 보관하며, 쌓아 두지 않고 펼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줄로 넓게 펼쳐 두면 귤이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제주도 귤 농장에서 택배로 주문해 먹을 때 사장님께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인쇄해서 보내셨어요. 갓 재배한 귤을 택배로 받았을 때 귤상자를 열어서 택배로 오는 동안 터진 거나 상한 거 한두 개 정도는 골라서 뺍니다. 그리고 2~3일 서늘한 곳에 두었다 먹으면 더 당도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면 좀 더 달고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2) 하우스귤 보관법
하우스귤은 바로 냉장 보관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과즙이 유지되고 당도도 높게 유지됩니다. 하우스귤은 상대적으로 보관 기간이 길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조금씩 꺼내 먹어도 좋습니다.
귤은 감기로부터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충분한 비타민 C가 많은 과일로, 수확 시기와 재배 환경에 따라 다양한 맛 볼 수 있습니다. 성큼 다가온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자연의 맛 노지귤을 이번 겨울에 충분히 드시고, 나머지 다른 계절에 달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하우스귤을 구입해서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올 겨울도 10월부터 1월까지 다양하게 수확되는 귤들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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